임신 3개월(8주 9주 10주 11주) 증상 및 주의사항 정리

임신 3개월은 8주에서 11주에 해당합니다. 많은 임산부들이 입덧으로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일 듯합니다. 일반적인 증상과 함께 개인적인 증상을 함께 기록했습니다. 비슷한 증상들이 지속되어 8-11주의 증상을 함께 기록합니다.

* 유산의 위험성

유산의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므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는 피고임이 있는 상태라 외부활동을 줄이고 안정을 취했어요. 피고임이 없더라도 13주까지는 태반이 완성되는 시기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허리를 굽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은 피해 주세요. 질 출혈이 있으면 유산의 위험이 있으니 출혈이 있는지 속옷을 자주 확인하고 심하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입덧

일반적으로 입덧이 가장 심한 시기입니다. 사람에 따라 예민해지는 음식이 다릅니다. 저는 주마다 조금씩 다른 입덧을 경험했는데요, 특히 9주 정도부터는 냄새나는 음식에 굉장히 민감해져서 해물이나 고기 등 단백질 섭취를 거의 하지 못했어요. 개인적으로 누룽지, 콩나물국밥, 칼국수 국물 등 자극적이지 않은 얼큰한 국물이 도움이 됐습니다. 외출을 하거나 차를 타야 할 경우에는 캔디나 탄산수를 챙기시길 추천드려요.
입덧 때문에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 못해 태아에게 영양분을 충분히 주지 못할까 봐 죄책감을 가지는 분들이 있어요! 태아는 하루가 다르게 잘 자라니 마음을 편하게 하고 드실 수 있는 것을 드시면 됩니다. 단, 심할 경우엔 병원에서 수액을 맞거나 입덧 약을 처방받으세요~

* 어지러움, 두통

혈액의 양이 증가하면서 어지러움, 두통, 피로감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 예방을 위해 누워있다가 곧바로 일어나지 않고 먼저 천천히 앉았다가 일어나도록 합니다. 두통이 심하면 타이레놀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커피 한잔으로 두통이 어느 정도 완화가 되었어요.

* 빈뇨

자궁의 크기가 커지며 방광을 압박하며 빈뇨가 나타납니다. 빈뇨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깨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 감정 변화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감정의 변화가 많습니다. 별 것 아닌 일에도 눈물이 나거나 짜증스러울 수 있고, 유산에 대한 걱정에 깊이 빠지는 경우도 있어요. 이 시기에는 당연한 증상이라 생각하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묵혀두지 말고 병원이나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