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5개월(16주 17주 18주 19주) 증상

임신 5개월은 16주에서 19주까지입니다. 처음으로 태동을 느낀 시기이기도 해요! 임신 5개월 차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철분 보충

증상은 아니지만, 중요한 내용이라 넣어봤습니다. 16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철분제로 철분을 보충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저는 병원에서 판매하는 철분이 함유되어 있는 종합영양제를 섭취 중인데요, 혹시 다른 영양제를 먹지 않더라도 철분은 꼭 보충해주세요. 관할 보건소에서도 임신 수첩이나, 임신 확인증을 제시하면 철분제를 받을 수 있으니 확인 후 복용하시면 됩니다. 임신 초기부터 혈액양이 늘어나면서 두통과 현기증이 있는데, 철분이 부족하면 그런 증상과 더불어 피로감이 훨씬 증가할 수 있습니다.

 

 

● 변비

초기부터 생길 수 있는 증상이지만, 특히 16주부터 철분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변비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살면서 변비는 거의 겪어보지 못했던 저도 변비를 피할 수 없었어요ㅠ 변비 완화를 위해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입덧이 있을 때는 물만 먹어도 토하는 임산부도 있고, 물에서 비린 맛이나 냄새를 느끼는 분들도 있어 수분 보충이 어렵기도 하죠. 이제 입덧이 잦아들었으니 2L이상의 수분 섭취는 하시길 바라요. 변비뿐 아니라 양수가 부족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수분 섭취는 필수입니다! 변비가 심한 분들은 푸룬(건자두)이나 푸룬 주스가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개인차가 있으니 소량씩 섭취해보시길 권합니다.(저는 배가 부글대기만 하고 별로 효과가 없었어요ㅠ)

 

● 분비물 증가

자궁의 크기가 커지고 주변 혈액의 이동도 활발해지면서 분비물이 증가합니다. 유해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고 하네요. 면 패드나 팬티라이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 냄새가 심해진다면 질염이 가능성이 있으니 꼭 상담하기 바랍니다.

 

● 태동

태동을 느끼는 시기는 모두 다르지만, 5개월 후반에 가장 많은 임산부들이 태동을 느낍니다. 저도 16주에 첫 태동을 느꼈는데요, 이게 태동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미미했습니다. 아랫배 쪽에 손을 대고 있으니 뭔가 꿀렁?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뽀글뽀글 물방울이 터지는 듯한 느낌이 드신다는 분들도 있어요. 태동을 못 느낀다고 너무 조급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병원에서도 태동은 20주 정도는 되어야 느낄 수 있다고 했고 그보다 좀 더 늦게 알게 되는 임산부도 있습니다.

 

● 요통과 골반통

이제부터 요통과 골반통은 지속되는 거라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ㅠ 저는 항상 심하지는 않지만 유독 신경 쓰일 정도로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어요. 활동을 많이 한 날도 그렇고, 혹은 너무 같은 자세로 있을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특히 책상에 많이 앉아있어야 하는 직장인 임산부들은 꼭 한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나서 몸을 움직여주세요. 하루 한번은 20-30분이라도 천천히 산책해주시는 게 허리와 골반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여러 불편한 증상이 많아요. 그렇다 해도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가서 심장 소리를 듣고 부쩍 커있는 아기의 모습을 보면 모두 잊고 미소 지어지는 게 임산부들의 마음일 거예요. 이제 곧 20주~ 임신 기간의 반이 넘어가는 시기이니 함께 조금만 더 힘내 봐요!!👍